광장세미나: 참여와 개입의 예술 실천을 위한 공론장
curatorial
세미나의 어원인 ‘seminarium’은 묘포(묘목의 양성에 이용되는 흙), 원인, 기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세미나의 급진성은 참여자들이 공동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질문을 던진다는 데 있다. 또한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스스로의 논리를 만들고 글을 써 구성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대화함으로써 당파적 공론장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문제의식과 고유한 사유, 행동의 방식은 공동의 지적, 예술적 발화가 된다. 고유한 질문과 대답은 문제의 발생을 다중화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돌파의 방식을 발명하기 위한 논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