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하는 글쓰기
syllabus
글쓰기는 내가 본 것에 대한 재현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인지의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을 말할 것인 가, 즉 의지를 수행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즉 진실의 생성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당연히 여기에는 말해질 수 없음 또한 포함된다. 추적하는 글쓰기에서는 글쓰기를 일종의 추적술로 상정한다. 조사와 추측, 관찰과 해석, 증거들의 조합과 합성이 추적의 과정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흥미진진한 길 찾기 이자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미술이라고 하는 긴장의 상황을 섬세히 다루는 일로서 글쓰기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