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 Action Archive 라운드테이블
장소 정림건축 본사 9층 김정철홀
패널 류혜민, 이미영, 홍이지, 이한범
introduction
Action Archive 라운드테이블은 뮤지엄에서 작동하는 아카이브의 다양한 액션들에 집중하고자 한다. 아카이브 자체를 둘러싼 문화예술계의 논의는 오래 전부터 이루어졌다. 1999년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과 2005년 인사미술공간이 아카이브를 중요한 요소로 다루면서 국내 미술계에서 아카이브의 개념과 그 행위가 촉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카이브는 더 이상 해석·직조된 기록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뮤지엄의 타 영역으로 확장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로부터 약 20여 년이 지난 현재 뮤지엄에서 아카이브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떠한 행위들과 연계되며, 어떤 점에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아카이브는 수집-전시-연구의 부차적 기능으로 역할하기 보다는 유기적 관계를 묶어내는 데 활용된다. 뮤지엄에서 아카이브는 전시에 활용되어 작가 및 작품세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전시에 의해 생성되는 아카이브는 다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나 전시 기획 및 학예의 영역과 연결된다. 리서치 툴로서의 아카이브는 큐레이터에게도, 연구자에게도, 혹은 작가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아카이브의 디지털화(digitization) 역시 뮤지엄 내에서 수집의 체계, 전시 및 연구의 방식과 연결되는 동시에, 무엇보다 컬렉션의 시각화 및 언제, 어디에서나 아카이브에 접근 가능한 공공성의 강화에 대한 논의를 증폭시키기도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아카이브 전시의 성행과 재가공, 수집-연구-전시의 순환적 고리 속에서 아카이브는 앞으로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 1부에서는 국내 미술관 학예연구사 혹은 미술비평가가 겪은 아카이브 매개의 경험들을 들여다 본다. 아카이브를 다루며 그것들을 전시 기획, 텍스트 등으로 재구성하는 과정들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유동화하는 뮤지엄 속 매개자로서 현재까지의, 그리고 앞으로의 뮤지엄 속 아카이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야기한다.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