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anbum

Talking

론 라이스의 영화 만들기

“프레임워크” 실험영화 월례 상영회

일시 2022년 10월 13일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compass

론 라이스 (중략) 타자기 앞에 앉아서 특정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쓸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시각적입니다. 이것은 조각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가 지적인 생각이나 계산을 위해 사용될 수는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공식화를 위한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글을 사용하여 전체(set)를 통제하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현장에서 하고 싶은 것, 사용하고 싶은 것, 사람들이 사용할 것 등의 초안을 작성할 수는 있습니다. 나머지는 작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위대한 영화 중 몇몇은 정교하게 쓰인 후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즉흥에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략)

마리 바튼 당신은 왜 꽃도둑에서 사운드 트랙을 사용했나요?

론 라이스 꽃도둑에서의 사운드 트랙은 오직 시각적 재료를 강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향과 분위기를 더하는 거죠. 대부분 음악을 사용합니다. 꽃도둑에서 말은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내레이션과 멀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뱉는 말과 멀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는 시각적인 것이어야만 합니다. 저는 오래된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소리가 도입되기 이전의 것들 말이죠.

마리 바튼과의 인터뷰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