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 공간과 시점, 그리고 서사
syllabus
영상 예술에서 서사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고전적인 서사이론을 재독하며, 흔히 ‘비서사적’이라고 불리는 모호한 영역 혹은 성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고민해본다. 여기에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주요하게 자리한다는 전제 하에 공간이 영상 작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고, 이해되고, 작동하는지를 몇몇 사례를 통해 논의해 본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미지의 조건, 매체적 환경과 맞닿으며 요구하는 시각성이 ‘방향 없는’ 것임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서사 모델을 논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