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관한 몇 가지 전설
사막에는 오래전 사라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문장이 묻혀 있고 이 문장을 가진 자는 사막의 왕이라 불린다. 그는 모든 것을 흐르게 만들고 모든 흐름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이것이 사막에 관한 첫 번째 전설이다.
사람들은 문장을 찾기 위해 사막으로 걸어 들어 갔지만 아무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문장을 찾고자 했으나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저주에 걸렸다.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바람을 흉내내야 했는데, 그 일은 지독히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저주를 두려워하게 된 사람들은 더는 문장을 찾기 위해 사막을 걷지 않았다. 이것이 사막에 관한 두 번째 전설이다.
문장은 잊히고 대부분의 흐르는 것은 터부가 됐다. 사람들은 사막을 건너는 가장 짧은 길을 만들었다. 사막에서 길을 잃는 일은 더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주 가끔 길을 잃고 사라진 이들이 흘린 기록이 발견되곤 했는데, 거기에는 신비로운 불꽃에 대한 묘사가 가득했다. 이것이 사막에 관한 세 번째 전설이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가장 짧은 길 만을 걷게 되면서 사람들이 묘사하는 사막의 풍경은 하나가 되었다. 사막은 완전히 잊혔다. 이것이 사막에 관한 네 번째 전설이다.
남은 것은 모래다. 사막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신발과 옷에 묻은 모래를 털고 나면 모래는 무늬를 그린다. 어린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하지만 무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